여성노동이란 여성이라는 성별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하며 임금노동뿐 아니라 비임금노동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과거에 비해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에서 여성은 임금, 고용 안정성, 경력 유지 등 여러 측면에서 남성에 비해 열악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처럼 여성노동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이며 정책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부족하다. 본인은 여성노동 정책을 바라보며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력단절, 성별 임금 격차, 그리고 돌봄노동의 전가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편적인 개선책이나 일회성 대책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가족 중심의 문화가 강하고 여성에게 돌봄을 전가하는 사회에서는 노동시장 내에서의 성평등이 달성되기 어려운 구조이다. 여성노동 정책이 단순한 복지 차원의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