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디자인 철학과 차선책과의 시너지

저는 디자인을 단순히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감동을 주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믿습니다. 제가 디자인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독자들이 책을 통해 얻는 지적 즐거움과 감동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4학년 때 진행했던 `청소년 인권 침해 실태 보고서` 디자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진과 일러스트, 폰트의 크기와 배치 하나하나에 청소년들의 절박함과 슬픔, 그리고 희망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보고서는 단순한 자료집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