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교착어의 특징으로 인해 어근에 다양한 접사가 결합하여 복잡하고 풍부한 표현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특징은 표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법 연구의 복잡성을 높이는 양면성을 지닌다 따라서 한국어 문법의 심층적 이해를 위해서는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한국어 표현의 의미 형태 구조 및 활용법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어의 다양한 표현 방식은 단순히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의미와 기능에 따라 엄격한 규칙에 따라 조직된 체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체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단어의 내부 구조를 분석하는 형태론적 연구와 단어들이 어떻게 결합하여 문장을 형성하는지 분석하는 통사론적 연구 의미를 해석하는 의미론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특히 다의어의 경우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문맥 분석을 통한 의미 해석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걷다’라는 단어는 ‘걸어가다’ ‘돌아다니다’ ‘걷어치우다’ 등 여러 가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