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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조율자’입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능력이 아니라, 메시지의 톤과 대상, 채널과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 조율’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학 시절, 공공기관 SNS 운영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SNS 콘텐츠 기획, 제작, 발행, 그리고 반응 분석까지 전체 흐름을 맡아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 속에서 서로 다른 요구와 우선순위를 조율해 최적의 메시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보안’ 이슈에 대해 기술 부서는 전문성 강조를 원했고, 홍보 부서는 대중성을 요구했지만 저는 양쪽을 반영해 “쉬운 언어로 설명된 데이터 보안의 본질”이라는 테마로 콘텐츠를 구성했습니다. 결국 이 게시물은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기관 내부 매뉴얼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조율의 힘’을 믿게 만들었습니다. 콘텐츠 마케터로서 KINX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