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과정 및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손길이 닿은 갓 구워낸 빵 냄새에 매료되어 왔습니다. 할머니는 작은 빵집을 운영하셨는데, 그곳에서 저는 밀가루 반죽의 촉촉한 감촉과 오븐에서 퍼져 나오는 따뜻한 열기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단순히 빵을 먹는 것을 넘어, 빵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노력을 보며 자연스레 제과제빵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그 꿈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제 삶의 중요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할머니는 늘 “정성이 담긴 빵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제가 제과제빵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정성을 담아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은 저의 삶의 원동력이 되었고,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이러한 가치관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