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법」 제2조에 따르면, 장애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한다. 즉, 장애는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능력의 불완전한 상태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장애를 단지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 사회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나 돌봄의 대상으로만 한정지으며 그들을 사회에서 분리하거나 배제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병원이나 집 안에 머무르며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점차 이러한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를 차별이 아닌 ‘다양성의 일부’로 인식하고자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예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를 들 수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란, 비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