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결핍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결핍은 단지 배고픔이나 주거의 부재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존재를 지속하기 위한 기본적인 욕구에서부터 자신을 실현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심리적 차원의 욕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욕구는 매우 다양하고 계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욕구는 개인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심리적 불안, 사회적 고립, 나아가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곤 한다.
욕구는 개인이 인지하는 문제의식에 따라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인식하거나 이를 외부에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정신적 질환, 사회적 낙인 등의 이유로 인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도움을 청하지 못하거나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인간의 욕구가 단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위한 조건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국가와 사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