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서 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고등학생에게 있어서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단순한 오락이나 소셜미디어 소비를 넘어서 학습 보조 수단이자 사회와의 연결 통로 역할을 한다. 정보화 시대에서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정보 접근은 선택이 아닌 생존에 가까운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교육 현장 또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고등학생은 청소년기 특성상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구도 강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수용하고,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을 이어가며,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를 탐색해나간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전면적인 차단은 단순히 기술적 제한을 넘어서 정서적, 사회적, 학습적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수업과 온라인 학습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기기의 교육적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