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이며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 실현의 기반이 된다. 복지는 크게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로 나눌 수 있는데 두 복지 모델은 국가가 사회 구성원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방향성을 드러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보편적 복지는 모든 국민에게 일정한 조건 없이 동일하게 제공되는 복지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사회 구성원 전체가 평등한 권리로서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설계된 방식이다. 반면 선별적 복지는 소득 수준이나 자산, 특정한 사회적 조건 등을 기준으로 복지 대상자를 선정하여 한정된 자원으로 실질적인 필요를 가진 사람에게 집중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방식은 자원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과거 경제 개발 중심의 정책을 펼치면서 복지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구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