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 싫음, 가르치기 싫음, 그래도 하는 법: 깊이 파고드는 서평
1. ‘싫음’의 본질: 본능과 사회적 압력의 딜레마 🤔
김율하 저자의 책은 단순히 배우고 가르치는 행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훨씬 더 깊숙한 곳, 우리 내면의 본능적인 ‘싫음’에 대한 탐구로 시작하죠. 생각해보세요. 새로운 걸 배우는 건 에너지 소모잖아요? 뇌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관인데, 굳이 힘든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는 익숙한 패턴, 안전한 영역에 머무르려고 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거죠. 마치 동물들이 낯선 환경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하지만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학습을 강요해요. 승진, 경쟁, 생존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엄청나죠. 이러한 사회적 압력과 우리 본능적인 ‘싫음’ 사이의 갈등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갈등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교육 시스템,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하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은 학습자의 본능적인 ‘싫음’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까요?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던지면서, 다양한 학습법과 교육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다루는 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동기를 고려하는 좀 더 ‘인간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공부 잘하는 법’이 아니라, ‘왜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죠.
저자는 이러한 본능적인 ‘싫음’을 완전히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대신, 이 ‘싫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 같아요. 마치 험난한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산의 험준함을 외면하는 대신, 산의 특징을 이해하고, 적절한 장비와 전략을 갖춘 후, 등반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말이죠.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등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가르치기의 역설: 전달자의 고뇌와 수용자의 한계 😭
배우는 것만큼 힘든 것이 바로 가르치는 것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학습자의 수준, 이해도, 흥미도를 고려해야 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내용을 재구성하고, 전달해야 합니다. ‘가르치기 싫음’은 단순한 게으름이나 무관심이 아니라,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좌절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내가 전달하는 정보가 정말 학습자에게 도움이 될까,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고민이 필요하죠. 마치 장인이 작품을 만들 듯, 가르치는 행위 또한 섬세한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르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학습자의 학습 태도나 수용 능력의 차이, 학습 환경의 제약, 그리고 피드백의 어려움 등이죠. 아무리 좋은 내용을 잘 가르치려고 노력해도, 학습자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학습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어요. 마치 아무리 좋은 씨앗을 심어도, 땅이 척박하면 싹이 나지 않는 것과 같죠.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자를 돕는 ‘멘토’ 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르치는 행위 자체가 자기 성찰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파고들어야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결국, 가르치는 행위는 배우는 행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그래도 하는 법’: 실용적 전략과 철학적 고찰의 조화 🤝
책 제목에서 ‘그래도 하는 법’이라는 부분은 단순히 기술적인 팁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철학적인 고찰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싫음’을 극복하는 방법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는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죠.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행위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책에서 제시하는 실용적인 전략들은 이러한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어요. 단순히 효율적인 학습 방법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과정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학습 전략과 교육 방법들이 제시될 거예요. 예를 들어, 학습 목표 설정, 학습 계획 수립, 학습 시간 관리, 학습 환경 조성, 학습 자료 활용, 피드백 활용 등이 있겠죠. 하지만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개성과 학습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만능 학습법’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가르치기’ 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도 있겠죠. 효과적인 강의 기법, 학습자와의 소통 방식, 피드백 제공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기술적인 팁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행위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고찰과 함께, 가르치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습자의 성장을 돕고,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배우기 싫음, 가르치기 싫음, 그래도 하는 법’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배움과 가르침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