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게임을 좋아했던 유저에서 기획자로 넘어오기까지
3. 게임 기획 직무에 적합한 이유
4. 메이플스토리M을 향한 시선과 나의 기획 철학
5. 면접 예상 질문 및 답변

–

“생각보다 더 재밌는 세상을 만들어보자.”
이 문장은 제가 중학교 때 블로그에 썼던 문장이자, 지금도 제 노트 첫 장에 적혀 있는 문장입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구들과 역할 놀이를 하며 세상의 법칙을 새롭게 설정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종이로 만든 가게놀이 돈을 ‘통화량이 많으면 물가가 올라간다’는 이유로 제한하며 운영했고, 초등학생 땐 친구들과 게임북을 직접 만들어 돌려보는 놀이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규칙을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RPG게임과 보드게임에 빠져, 매주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며 규칙 해석이나 유불리의 기준에 대해 토론했고, 결국에는 자작 게임을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1:1 전투 보드게임이었지만, 캐릭터의 능력치를 어떻게 조정해야 게임 밸런스가 유지되는지, 어떤 규칙을 넣어야 유저가 몰입하는지 끊임없이 실험하고 메모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지금의 ‘게임 기획’이라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