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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환경소재 실험 수업에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 기계적 물성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PET병을 분쇄해 압축 성형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이루어졌으나, 이 방식은 충격 강도와 연신율이 낮아 실용성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팀원들과 논의해 기존 압축 방식 대신 엑스트루전 블렌딩 기법을 도입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재생 PET에 소량의 고분자 개질제를 첨가하고, 열처리 조건을 세분화하여 시편을 제작한 결과, 인장강도와 투습도 모두 기존보다 15% 이상 개선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수업 틀을 벗어나 새로운 공정을 실험하고, 데이터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한 이 경험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방법을 설계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주어진 조건을 넘어 창의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