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속하게 되는 공동체이며 동시에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단위이다. 가족은 구성원 간에 정서적 유대와 상호 지원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며 사회적 안정에도 기여하는 핵심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적 구조와 가치관 속에서 가족이 지닌 전통적 의미가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족 기능의 약화 현상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혼율 증가, 핵가족화, 1인 가구 확대 등의 현상은 가족 구성원 간의 단절과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부부 간의 의사소통 단절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 회복과 기능 강화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가족생활교육이라는 개념이다. 가족생활교육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각자의 삶을 성찰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며 건강한 가족 관계를